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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온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몇부작

팁 리스트 2021. 1. 2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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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런온은 같은 한국말을 쓰면서도 소통이 어려운 시대,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사람들이 각자의 언어로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사랑을 향해 '런온'하는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아래에서 드라마 런온에 대해 알아보면서 런온 인물관계도, 런온 등장인물, 런온 몇부작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런온 기본정보

장르 : 로맨틱 코미디

방송시간 : 수, 목 오후 09:00 ~ 10:10

방송횟수 : 16부작

제작사 : 메이스 엔터테이먼트, 콘텐츠 지음

채널 : JTBC, NETFLIX

제작 : 박매희, 학선원

연출 : 이재훈

극본 : 박시현

출연 : 임시완, 신세경, 최수영, 강태오 등

 

런온 인물관계도

런온 등장인물

임시완 / 기선겸 역

단거리 육상 국가대표

 

육상계의 간판선수.
축구에 안정환, 배드민턴에 이용대가 있었다면 육상에는 기선겸이 있다.
육상은 비인기 종목이었으나, 그 위에 선겸의 얼굴을 붙여 놓자 안 팔리던 경기 표가 팔리고,
전례 없던 광고계의 러브콜을 받았다.

좋은 유전자를 받은 얼굴, 태생적인 고귀함,
심혈을 기울여 빚은 듯한 프로포션, 여유로운 몸가짐.
거기에 진실된 눈빛과 여유는 흉내 낸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이렇듯 타고나야 하는 모든 걸 가졌다 보니, 무언가를 열망해본 적도 없다.

그는 그의 오래된 가짜였다. 남의 손에 대필 맡긴 자서전을 읽으면 이런 기분일까.
이름 석 자가 묻힌 채 국회의원과 탑배우의 아들로, 골프 여제의 남동생으로.
가족이란 타이틀을 떼어놓고 남는 게 기선겸의 전부인 적은 없었다.

그곳에 파묻혀 있던 선겸을 꺼내준 손의 주인을 만나기 전까진…

 

신세경 / 오미주 역

영화 번역가

 

미주가 보호종료아동임을 들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미안’이었다.
내가 가족이 없는 걸 왜 그들이 미안해할까. 섣부른 동정심에 대한 사과라면 받아줄 용의가 있다.
날 동정할 권리는 나한테 밖에 없거든. 그러니 없을수록 있어 보이게, 작을수록 몸집을 부풀려서 살았다.

중학교 때 처음 갔던 극장에서, 미주는 안전한 기분을 느꼈다.
극장에 불이 꺼지는 순간, 나 혼자만 깜깜한 게 아니란 걸 느꼈다. 안도감에 눈물이 터져 엉엉 울었다.
잊지 못할 그 날 미주는 말과 말을 이어주는 자막을 최초로 의식했다.
그렇게 영화에서 세상을 배웠고 고마웠던 자막이 거슬리는 레벨까지 오르자 번역가가 됐다.
이야기 속 언어는 차라리 해석하기 쉬웠다. 실제 사람들 사이에서 나누는 말보다 훨씬 더.

그런데 120분짜리 영화 대사보다 운명처럼 부딪친 이 남자의 한 마디가 너무 어렵다.
뜻 모를 말들을 해석하고 싶게 한다.
선겸이 알려주는 말 중엔 슬픈 말이 없기를 바라게 된다.

 

최수영 / 서단아 역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 <서명그룹> 상무

 

서명그룹의 유일한 적통이지만, 연년생으로 태어난 후처의 아들 때문에 후계 서열에서 밀렸다.

그 날로 단아의 사전에서 인류애가 사라졌다.

피가 반씩 섞인 형제들과 지내다 보니 니 거 내 거 확실히 분류했으나, 늘 내 거가 많아야 직성이 풀렸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단아는 욕심이 끝도 없지만, 실수는 일절 하지 않는다.

완벽하기 위해 태어났고, 태어난 이상 완벽해야 했다. 사실 욕심이 많은 것도 아니다.

니들만 안 태어났으면 다 내 거였을 것들이니까 그저 되찾으려는 것 뿐.

내가 못하는 건, 안 했을 때밖에 없어.

 

그런데 그림과 나타난 이 학생, 마음대로 안 된다.

건방지게 뭘 자꾸 달라고 하는데, 자꾸 주게 된다. 그것도 시간을 내서...

없는 시간을 내게 하고, 죄 지은 거 없이 미안하니 자꾸 거슬린다.

 

강태오 / 이영화 역

미술대학생

 

어릴 때부터 천재라는 말이 듣기 싫었다.

겸손해서가 아니라, 저주처럼 들려서였다.

역사적으로나 뭐로 보나 걸출한 천재들은 대부분의 삶을 정신병으로 보내거나 정신병원에서 보내잖아.

당연히 영화는 천재가 아니었다. 대학에서 영화는 평범한 수준이었다.

평범함은 적당함이었고, 적당하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일찍이부터 알고 있었다.

주제 파악을 빠르게 마친 덕에 부담 없이 미술을 할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이상한 순간에 웃는 괴팍한 한 여자가 단박에 영화의 숨은 그림을 찾아내더니,

마음에 든단다. 그건 즉 영화의 욕망이 마음에 든다는 얘기였다.

마음이 흔들렸고 이영화의 욕망은 그날부터 서단아가 됐다.

 

하지만 누가 있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를 높고 비싼 빌딩 꼭대기에 혼자 남아

아래를 내려다보는 서단아는 꼭 높은 탑에 갇혀 내려오지 못하는 라푼젤 같았다.

저 높은 데서 보는 이영화는 얼굴을 알아보기는커녕 점보다도 작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싶다,

더 가까이. 너무 가까워져, 시야가 다 가려지더라도. 

 

주변 인물

이봉련 / 박매이 역

수입영화배급사 <오월> 대표

 

미주의 선배이자 현 동거인. 천성이 태평하고 쿨한 사람.

통번역대 수석입학에 통번역 대학원까지 마친,

소위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나

영화도 재밌는데 영화제는 더 재밌어서

출세길 다 제쳐두고 외화 번역 쪽으로 빠졌다.

지금은 독립영화나 예술영화를 수입하는

작은 영화사 <오월>의 대표이다.

 

이청하 / 김우식 역

육상 국가대표

 

육상 유망주.

할머니 손에 평생을 커 나이답지 않아 애늙은이 소리를 듣는다.

손은 느렸으나, 발은 빨라서 돈이 없어도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육상을 선택했다.

선겸의 경기를 보고 한눈에 반해

기선겸을 목표로 달려왔고, 국가대표가 됐다.

 

박성준 / 권영일 역

육상 국가대표

 

한국 단거리 신기록 보유자.

최고의 스프린터로 한국 랭킹 1위 선수.

나밖에 모르는 나르시스트이나, 유일하게 선겸에게만 관심이 있다.

그게 질투여서 그렇지...

그래도 선겸의 오랜 동료로서, 또 스포츠맨으로서

선겸이 갈 길을 응원하게 된다.

 

김동영 / 고예준 역

영화의 친구이자 동경의 아들

 

교회 유치부부터 영화를 만나,

그 인연이 대학까지 이어졌다.

내가 너였고, 네가 나인 시간들은 금세 20년이 되었다.

 

김시은 / 고예찬 역

예준의 여동생, 동경의 딸

 

세상 가장 불쌍한 존재, 고삼.

세상 바쁜 동경과, 세상 못된 빌런 오빠 예준에게

사랑받는 집안의 막내이자 마스코트… 일 것이다. 아마도.

현재 소원은 고등학교를 무사히 졸업해서 대학에 가는 것.

 

단 에이전시

서재희 동경 역

에이전시 <단> 이사 겸 에이전트

타고나길 사람 보는 눈이 좋았으나,

정작 남편은 안 될 놈을 골랐다.

불행 중 다행으로 남편을 잘못 골랐다는 걸 일찍 깨달아 갈라섰다.

 

평일엔 커리어우먼, 토요일엔 캠핑족, 주일엔 오후 예배까지

꼬박꼬박 드리는 집사님. 그 바쁜 와중에 자식들까지 사랑해야하는 엄마.

 

연제욱 / 정지현 역

단아의 비서

태웅의 가정교사로 서명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단아의 눈에 들어 스카우트 되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은 영락없는 깍두기로 보지만, 이래봬도 법대 출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때론 주어지지 않은 일이더라도

마음 닿는대로 행하는 착한 남자.

 

기선겸 가족

박영규 / 기정도 역

4선 국회의원, 선겸의 아버지

 

운동선수 출신의 정치인.

국민 첫사랑이던 배우 육지우의 전성기 시절을 낚아챈 덕에

당시에 국민 도둑놈으로 유명했다.

유명세를 탄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정치 출사표를 내던졌다.

 

선거철에 시민들이 알아볼 만한 가족을 꾸리는 건 오랜 계획이었다.

선겸의 집이 쇼윈도 가족이 된 건 전적으로 정도의 의지였다.

차화연 / 육지우 역

배우, 선겸의 어머니

 

국민 첫사랑. 2000년대에 수지가 있었다면,

1980년대에는 육지우가 있었다.

 

칸 영화제의 여왕이라 불리는 완벽한 배우지만,

일을 좇느라 훌륭한 엄마는커녕

엄마의 이응과도 거리가 먼 천상 배우.

 

류아벨 / 기은비 역

프로골퍼, 선겸의 누나

 

세계 랭킹 1위 골프 여제.

해외 원정으로 가족과 보낸 시간은 평생에 1년도 안된다.

커다란 집에 혼자 있을 선겸 생각에 애틋했다.

불쌍한 내동생.

이젠 1등도 지겨워 은퇴나 하고 좀 쉬워볼까 했더니,

사랑하는 동생 놈이 거나하게 사고를 쳤다.

누나된 도리로서 방패 몇 년만 더 해준다고

죽는 것도 아니니 조금만 더, 1등으로 있어줘야겠다.

 

서단아 가족

이황의 / 서명필 역

서명그룹 회장, 단아의 아버지

 

경영보단 결혼에 진심인 사랑꾼이자

전처의 제삿날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며 조의를 표하는 음유시인(?)이다.

세 번의 결혼으로 생긴 배 다른 자식들의 원성과 갈등엔 크게 관심 없는 편.

그저 모두 다 소중하고 예쁜 내 자식들이다.

이신기 / 서명민 역

서명그룹 전무, 단아의 이복 오빠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후계자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능력이 없어 단아에게 항상 자격지심을 갖고 있다.

 

최재현 / 서태웅 역

아이돌, 단아의 이복 동생

 

보이그룹 <아토즈> 멤버인 아이돌

선천적으로 심장이 안 좋아 인큐베이터에서 시작해 유년기를 전부 병원에서 보냈다.

평생을 LA에서 보내고 한국에 돌아왔으나 그를 맞아준 건 철저한 무관심이었다.

적어도 단아는 태웅을 싫어해줬다.

그 관심 때문에, 계속 단아가 싫어하는 짓을 하는 중이다.

 

 

드라마 런온 인물관계도, 등장인물, 몇부작인지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드라마 런온은 16부작으로 수, 목 오후 09:00 ~ 10 : 10에 JTBC와 넷플릭스에 동시 업로드됩니다.